독백/영화

[Do It Again]

아는사람 2010. 7. 23. 22:39


두 잇 어게인
감독 로버트 패튼-스프륄 (2010 / 미국)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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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천영화제에서 본 영화. 

꽤 즐거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더 후 등과 함께 브리티시 인베이션을 이끌었던 영국 밴드였으나 오늘날에는 그 명성이 예전 같지 않은 킹크스The Kinks의 재결합을 도모하는 한 중년 신문 기자의 고군분투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함을, 재치 있고 따스한 과정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다. 

킹크스의 팬으로 인터뷰에 응한 스팅과 주이 드샤넬 등등은 직접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한다. 킹크스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음에도 매우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음악 역시 그만큼 좋았다.




(킹크스.)



(킹크스. 레이 데이비스와 데이브 데이비스 형제가 주축이 되었던 이 밴드는 불화가 매우 잦았다고 한다.)




(보스턴 글로브 기자 겸 광적인 킹크스의 팬 제프 에저스와 그의 딸.)




(스팅, 자신이 젊은 시절 즐겨 들었던 킹크스의 곡을 직접 연주하다.)



(제프 에저스의 연주 및 노래를 흥미롭게 감상 중인 주이 드샤넬.)


개인적으로는 킹크스와 더불어 주이 드샤넬이란 배우에게도 호감이 생겼다. [500일의 썸머]에서 보았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록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열거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좋았다. 



(주이 드샤넬과 프로즌 요구르트)



(탬버린 치는 주이 드샤넬. 귀여움 돋네요.)


'주이'란 이름은 샐린저의 소설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You Really Got Me'는 정말 나를 사로잡았다. 



별점 : ★★★☆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