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음악

영화음악 via 유튜브

아는사람 2010. 11. 28. 10:32





[소셜 네트워크]의 사운드트랙. 음악만큼은 정말 좋았다.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문제겠지만 굳이 내 취향을 섞여 얘기해보자면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영화음악 역시 간결할수록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한다. 




일반화에서 벗어나 또 다른 일반화를 시도해보자면, 이런 옛날 노래를 사용한 영화음악 역시 그만한 시대적 배경이 영화 속에 마련되어 있다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첨밀밀]에 대해서는 기회가 닿는다면 이곳에 간단한 감상문이라도 하나 남기고 싶다. 




아녜스 바르다의 [방랑자Sans toit ni loi]도 음악이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위 노래는 실제 영화에 사용된 것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영화 속 장면을 배경으로 한 독립적인 음악 같은데... 무척 잘 어울린다. 실제로 이 영화 속에 이 정도로 감상적인 음악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신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현대음악과 그리 대중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도어즈의 곡 같은 것이 주로 나왔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위의 곡에서 감지할 수 있는 애잔한 감정 같은 것으로 이 영화를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에 나왔다고 하는데 기억이 날 듯도 말 듯도 한 곡. 매우 친숙한 곡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