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이해서, 광주 거리에는 이렇듯 5·18 민주항쟁과 관련된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1. 5월 13일, 별 계획 없이 광주로 떠났습니다. 별 계획이 없었던 만큼 무계획적으로 돌아다녔습니다만, 어떻게든 두 곳은 꼭 들러보자는 마음은 먹은 채 돌아다녔죠. 한 곳은 광주고 앞 헌책방 거리였고, 다른 한 곳은 바로 국립 5·18 민주묘지였습니다. 원래는 5월 18일에 국립 5·18 묘지에 다녀오면 좋으리란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날이 날인지라 워낙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다녀왔습니다. 헌책방 간판이 아닌 다른 것을 찍으려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꽤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전시물을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라서, 사진다운 사진은 찾아보기 힘들지만요. 어수룩한 부분,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