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책마을 주소 : 경기도 안성시 금산동 30번지 규모 : 지상 1층. 매우 협소하나 매우 협소하다는 생각으로 들어가 보면 의외로 협대함. 제가 사는 고장은 경기도 최남단에 있는 안성시입니다. '안성맞춤'이라는 관용어가 유래한 고장이기도 한데요, 한국에서 3대 시장을 이룰 정도로 중심지였던 시절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자그마한 농촌형 도시일 뿐입니다. 도시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시내가 작고, 그렇다고 해서 시골이라고 하기에는 또 공단지역이 있어서 오염수위가 꽤 높은, 어정쩡한 공간이죠. 시에서는 '장인의 혼이 살아숨쉬는 문화예술의 도시' 같은 문구를 공문에 사용하면서 열심히 포장에 신경 쓰지만, 포장에만 신경 쓰는 것 같더군요. 영화 로 유명해진 남사당 사물놀이패를 위주로, 바우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