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크리스마스 카드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크리스마스에 나홀로집에 앉아 영화 [나홀로집에]를 보는 일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나홀로집에 있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영화 나홀로집에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곱씹어도 봐줄만하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죠. 사랑스러운 케빈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단지 외롭기만 한 것이라면, 굳이 불평할만큼 끔찍한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네요. 명동거리나 강남역 혹은 청계천 같은 곳에서 소중한 누군가와 손을 잡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하는 처지에 대한 변명이겠지만, 사실 인간은 원래 누구나 다 홀로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젊을 때 고생 사서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젊을 때 외로움은 사서 할 만큼 소중하지는 않아도 나름대로 겪어볼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