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20100411

아는사람 2010. 4. 11. 09:22


얼마 전에 친구랑 통화하면서 나눈 얘기가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다. 남들은 다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 같은데, 그 일 때문에 힘들어하는 자기 자신을 보면 힘든 내색조차 하기 어려울뿐더러 오히려 자신을 힐난하기 쉽다고.

나의 낙관은 오 헨리의 잎사귀와도 같다. 빳빳한 종이로 잎사귀를 그리고, 그것을 나무에 붙여놓고는, 그 사실을 스스로 망각하고, 애써 믿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