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기타 등등

교차로.

아는사람 2009. 8. 1. 14:48



MBC [4주후愛] 시청자 의견

A : 자신을 억누르는 이들의 비극, 말하지 않는 자들의 고통만큼 저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없습니다.

B : 당신이 그러한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사람이기 때문입니까?

노약자석

국가는 복지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치안을 담당하기도 한다. 노약자는 배려받는 동시에 격리당한다.

구인광고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 곳은 없다.

푸드코트에서 홀로 식사하는 일

'이 시끄러운 공간에서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멀티플렉스

팝콘과 음료수를 사는 이들은 대부분 가족이거나 연인이다. 메뉴판에 자그마한 글씨로 씌어 있는 생수를 발견하고 주문하는 이들은 대부분 혼자다. 현대 예술의 타락과 가능성이 뒤섞여 있는 이곳에서 늘 풍기는 팝콘 냄새는 몇몇 이들을 헐벗은 것처럼 느끼게 한다.
 
지하철
시선을 처리하는 것이 곤혹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다. 그 무엇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지하철에서 그 무엇이든 빤히 쳐다보곤 한다.


패셔니스타!

질문 :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면, 천사는 무엇을 입을까?

답변 : (채워넣어 주세요.)


발터 벤야민

"친애하는 그대에게. 왜 굳이 일방통행로를 벗어나려 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