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시간은 분명히 없지만, 답답하고 또 힘들어서 잠시 남겨본다. 일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참 고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여전히 학교 다닐 때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친구, 혹은 동료와 함께라면 괜찮아 보이지만, 역시 혼자 남겨지면 막막하고 힘들다. 9월부터 일이 한참 힘들어져서, 지금껏 즉각적인 쾌락이랄까.. 그런 것에 자꾸 빠지게 되었다. 난데없이 클럽 같은 데도 가보고.. 물론 잘 맞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출장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이지만, 일할수록, 야근을 매일 같이 해도 좀처럼 끝나지 않은 일을 앞두고 답답할 때가 많다. 이런 시기를 군대 신병처럼 그저 후임이 들어올 때까지... 혹은 그와 비슷한 변화가 있을 때까지 무작정 버텨야 한다는 게 여전히 힘겹다. 누구나 비슷한 상황이겠지만..